광복회(회장 김원웅)는 지난달 26일 14세의 나이에 독립운동을 했던 최연소 독립유공자 주재년 열사의 묘소를 참배하고, 주 열사의 모교인 여수 돌산초등학교를 찾아 기념식수를 했다.

1943년 9월 주재년 열사는 조선독립의 실현이 가까워지고 있다고 주창하는 한편, 같은 해 도로 주변 바위에 ‘조선 일본 별국’ ‘조선만세’ 등 일제의 패망과 조선의 독립을 주장하는 글귀를 새겼다.

이를 발견한 일경이 글귀를 새긴 사람을 찾기 위해 주민들을 협박하자 그는 자수해 징역을 선고받아 투옥됐으며, 복역 중 심한 고문후유증으로 이듬해 순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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