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제102주년 3·1절을 맞아 1920년 독립전쟁 영웅인 홍범도 장군의 아들로 함경남도 정평군에서 일본군 토벌대와 전투 중 순국한 홍양순 선생(건국훈장 애국장) 등 275명을 포상했다.

이번에 포상 받는 독립유공자는 건국훈장 136명(애국장 28, 애족장 108), 건국포장 24명, 대통령표창 115명으로, 포상자 중 생존 애국지사는 없으며 여성은 33명이다.

이번에 훈·포장 등을 받는 주요인물에는 홍양순 선생을 비롯해 1919년 4월 3일 충북 진천군 만승면 광혜원 장날에 일어난 독립만세운동에 참여해 만세시위를 벌이다 일본 헌병이 쏜 총탄에 맞아 순국한 박도철 선생(건국훈장 애국장)이 포함됐다.

또 제주도에서 경찰관주재소 등을 공격한 무장투쟁가 김용충 선생(건국훈장 애족장), 서울 정신여학교 재학 중 제2차 광주학생운동에 참여해 만세시위와 동맹휴교에 앞장 선 임복희 선생(대통령 표창), 미국에서 민족독립과 남녀평등을 목표로 평생을 활동한 김노디 선생(건국훈장 애국장), 대한적십자사 간호부로 독립운동가들의 상처를 어루만진 채계복 선생(건국훈장 애족장) 등이 포상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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