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국립공원 지역 내 수유리 애국선열 묘역 및 광복군 합동묘역과 경기 안성시 공설묘지 내 전몰군경 합동묘역이 국가관리묘역으로 지정됐다.

국가보훈처는 지난달 24일 지난해 9월 개정된 국립묘지의 설치 및 운영에 관현 법률 시행에 따라 해당 지자체와 유족 등과의 협의를 거쳐 2개 묘역을 첫 번째 국가관리묘역으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수유리 애국선열 묘역은 ‘서울 수유 국가관리묘역’으로, 안성 전몰군경 묘역은 ‘안성 사곡 국가관리묘역’으로 각각 명칭이 변경된다.

서울 수유 국가관리묘역에는 김창숙, 손병희, 신익희, 여운형, 이시영, 이준 등 독립유공자 32명이, 안성 사곡 국가관리묘역에는 6·25참전용사 58명이 안장돼 있다.

국가관리묘역 지정에 따라 각 묘역에는 전담 관리직원이 배치되고 묘역 개보수와 함께 안내·편의 시설이 설치되는 등 국립묘지에 준하는 수준으로 관리될 예정이다.

국가보훈처는 “앞으로도 지자체와 유족, 관련 단체 등과의 협의를 통해 관리묘역을 확대 지정하고 이를 정부가 직접 관리함으로써 안장자의 명예 선양과 유가족의 자긍심을 고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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