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6·25전쟁영웅에 351고지에서 작전 중 전사한 임택순 공군 대위가 선정됐다.

임택순 대위는 1951년 7월 공군사관학교 1기로 졸업해 소위로 임관했다. 그는 뛰어난 조종술과 사격술로 항상 편대의 선봉에서 적의 탱크진지 공격과 보급로 차단, 격전 중인 지상군에 대한 근접항공을 지원하는 작전 등에서 눈부신 활약을 선보였다.

1953년 3월 6일 그는 적군의 자동화기 진지가 결집돼 있어 동부전선 보급품 집결지로서 매우 중요한 요새였던 강원도 고성 월비산과 351고지에 출격해 아군 제5사단을 위한 근접항공작전을 수행했다. 그는 작전 수행 중 적의 지상군이 쏜 총탄에 맞자 조종하던 전투기와 함께 적의 대공포 진지로 돌입, 마지막 순간까지 적에게 타격을 가하고 장렬히 전사했다.

정부는 그의 공훈을 기려 1953년 대위 특진과 함께 을지무공훈장을 추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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