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신축년 희망찬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우리 회는 지난 1951년 창설된 이후 올해로 창립 70주년을 맞습니다. 오랜 세월 동안 많은 역경 속에서도 발전을 거듭하며 국가와 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애국단체로서 그 위상을 높여왔습니다.

저는 2013년 회원들의 영예로운 삶을 위해 보훈복지문화대학을 설립하고 정신적·심리적 재활과 건전한 여가문화 정착에 기여해왔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작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보훈복지문화대학은 6월에 개강해 온라인 비대면 수업을 했고, 상이군경 체육대회도 각 지부별로 소규모로 치러야 했으며, 창작예술제와 베트남 의료지원과 한국전쟁참전 유엔군 전상자 초청행사 등은 전혀 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우리의 핵심 사업을 위축시켰던 코로나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모쪼록 우리 회원들께서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한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 건강에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제가 2012년 회장직을 맡아 어느덧 9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동안 저는 회장직을 수행하며 꾸준히 우리 회원들의 복리증진과 권익신장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작년에도 2021년 보상금 예산 관련 기획재정부와 여야 국회의원들을 연일 찾아가 실질적인 보상금 5% 인상을 요구하는 등 단체 현안 문제 해결을 위해 매진했습니다만 다 이루지는 못했습니다.

우보만리(牛步萬里), 우직한 소처럼 천천히 걸어서 만리를 간다는 사자성어처럼 앞으로도 저를 비롯한 우리 임직원들은 회원들의 공동체를 위한 헌신이 고귀한 가치로서 존중받는 사회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새해에도 쉬지 않고 한걸음씩 전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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