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4일 여주 그리스군 참전기념비에서 경기동부보훈지청과 여주시, 상이군경회 여주시지회가 추도식을 열고 그리스에 보낼 방역마스크에 감사의 뜻을 모으고 있다.

“우리 용사들에게 제2의 고향과도 같은 아름다운 나라, 대한민국 그곳을 늘 그리워하고 기억합니다.”

지난달 11일 스틸리아노스 드라코스 그리스 한국전쟁 참전용사협회장이 6·25전쟁 그리스 참전용사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고 감사하는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화답의 편지를 경기동부보훈지청으로 보내왔다. 

이에 앞서 지난 11월 경기동부보훈지청과 여주시, 상이군경회 여주시지회는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그리스 참전용사에게 감사의 마음과 건강을 기원하며 방역마스크 2,000개와 그리스군 참전기념비에서 열린 추도식 개최 영상, 지역 시민 325명의 감사메시지를 그리스 한국전쟁 참전용사협회에 전달한 바 있다.

드라코스 협회장은 이번 감사편지를 통해 “친절하고 따뜻한 편지와 선물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며 “제2의 고향과도 같은 한국을 늘 그리워하고 기억하겠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김장훈 경기동부보훈지청장은 “매년 진행해오던 추도식을 계기로 우리나라 국민들이 유엔참전용사에 감사하는 마음을 전달했는데 감사의 편지를 보내와 더욱 감격했다”면서 “그리스군을 비롯해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참전했던 장병들 모두가 건강하시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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