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는 산림청(청장 박종호)과 함께 상이 국가유공자가 코로나19로 인한 우울증과 심리적 아픔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16일 오전 대전시 유성구 대전숲체원에서 ‘산림치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박삼득 보훈처장과 박종호 산림청장 등이 참석한 이날 협약식에서 양 기관은 국가유공자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상호 협조키로 하고 산림청은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을 통해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편 보훈처는 산하기관인 대전보훈병원을 통해 의료진 등을 파견해 응급상황을 지원키로 했다.

산림치유는 숲에 존재하는 피톤치드 등 환경요소를 활용해 인체의 면역력을 높이고,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회복시키는 활동으로 상이유공자의 심리치유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보훈처는 지난 2018년부터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실시해온 심리재활서비스에 산림청의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접목해 올해 11월 국가유공자 등을 대상으로 치유캠프를 시범 실시해 높은 만족도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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