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는 중국 충칭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건물의 이전 복원을 추진키로 결정했다.

이는 최근 충칭시가 ‘오샤야항 제3대한민국임시정부청사’를 철거한 후 복원하면서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건물도 함께 이전해 복원한다는 계획을 확정한데 따른 것이다.

국가보훈처는 1월 14일 현충시설심의위원회를 개최해 국내 역사학자 및 건축 전문가 등 관련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하고 한국광복군동지회 등 관련 단체의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충칭시의 이전 복원 계획 따라 이를 추진키로 결정했다.

국가보훈처는 이전·복원에 따르는 비용을 지원함으로써 향후 복원되는 건물에 한국광복군 관련 전시시설을 조성하는 한편 현 광복군 건물터에 기념표지물을 설치하는 방안을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건물은 1940년 9월 17일 창설한 한국광복군 총사령부가 1942년을 전후한 시기까지 사용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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