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의 차별과 불의에 항거해 일어난 학생독립운동을 기리는 ‘제91주년 학생독립운동 기념식’이 지난달 3일 오전 광주 서구 학생독립운동기념탑에서 열렸다. <사진>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기념사를 통해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는 청년 유관순 정신이, 청년 윤봉길 정신이, 청년 안중근 정신이 그리고 광주 청년의 정신이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들어왔다”며 “우리의 핏속에 담긴 불굴의 청년정신이 역경을 이겨내고 세계가 주목하는 오늘날 대한민국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어 “정부는 2018년 학생독립운동 기념식을 정부 주관으로 격상하고, 우리의 자랑스러운 역사로 올바르게 평가하도록 바로잡았다”고 말하고 “또한 학생독립운동에 참가한 분들의 공적을 발굴하는 일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지난 2년간 학생독립운동유공자 158명을 발굴·포상했고 앞으로도 예우를 갖추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헌화와 분향은 미래 세대들에게 선열들의 애국정신을 계승한다는 상징적 의미를 담아 정 총리와 생존 애국지사, 학생대표 2명이 함께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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