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3일 인천 연평도 현지 평화공원에서 연평도 포격도발 10주기 추모식이 열렸다.

이날 추모식은 박삼득 국가보훈처장을 비롯해 지방자치단체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박삼득 보훈처장은 추모사를 통해 “고 서정우 하사, 고 문광욱 일병의 가슴에는 두려움보다 반드시 조국을 지켜내겠다는 강인한 군인정신이 더 크게 자리했고, 우리의 영웅들이 최후의 순간까지 임무를 완수했기에 연평도 주민들은 평화를 되찾을 수 있었다”면서 “정부는 국가와 국민을 위한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결코 잊지 않고, 오늘의 우리는 물론 미래 세대들도 기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 처장은 추모식 후 해병대 연평부대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하고, 연평도에 거주하는 최고령 6·25참전유공자 자택을 방문해 국가를 위한 헌신에 감사를 전했다.

연평도 포격도발은 2010년 11월 23일 연평부대의 K-9 자주포 해상 사격 훈련 도중 북한이 기습적으로 방사포 170여발을 연평도 민간 시설을 포함한 군부대시설에 무차별 포격을 가한 사건으로, 이로 인해 해병대 장병 2명이 전사하고 16명이 부상을 당했다.

한편 이날 11시에는 국립대전현충원 연평도 포격도발 전사자 합동묘역에서 국가보훈처 이남우 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연평도 포격도발 추모식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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