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로나19의 3차 대유행으로 인해 전 세계가 몸살을 앓고 있다. 미국은 이미 하루 15만 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고 유럽과 일본에서도 연일 사상 최고치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되고 있다.

전 세계가 이런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고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확진자 추이가 점차 증가하고 있긴 하지만 다른 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느낀 국민들이 많았을 것이다.

오늘도 대한민국 정부와 의료진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밤낮없이 애쓰고 있으며 대다수의 국민들은 이러한 모습을 보며 국가가 국민을 끝까지 책임지고자 하는 느낌을 받았을 것이다.

이를 다른 표현으로 바꾸어 말한다면 바로 우리 정부와 의료진을 믿는 ‘든든한’ 감정이라고 할 수 있다.

‘든든하다’라는 단어는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어떤 것에 대한 믿음으로 마음이 허전하거나 두렵지 않고 굳세다’라고 의미를 적어두고 있다. 국가보훈처는 나라를 위해 희생·헌신하신 분들과 유족들을 끝까지 책임지고자 하는 의지를 ‘든든한 보훈’이라는 단어로 표현하고 있다.

국가보훈처가 새로운 정책브랜드 ‘든든한 보훈’을 발표한 이후 서울북부보훈지청은 청사 1층 로비 안내데스크 벽면에 든든한 보훈 이미지와 함께 그 의미를 설명하는 패널을 붙여두고 있다.

그리고 든든한 보훈 선포에 즈음한 5월 말에는 우리 지청 SNS(페이스북)의 관련 온라인 퀴즈이벤트를 통해 경품을 지급하기도 했다. 이 이벤트에는 무려 1,800명이 넘는 인원이 참여해 열기를 더하기도 했다.

‘든든한 보훈’은 말로, 구호로 이뤄지는 부분이 아니다. 비록 대상자 한 분 한 분을 모든 분야에서 모두 만족시켜드릴 수는 없겠지만 보훈대상자 입장에서 항상 불편함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봉사하는 자세로 임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개인적으로도 국가보훈처에 재직하는 보훈공무원으로서 ‘어떤 일이 생기더라도 국가가 끝까지 책임진다’는 신뢰와 믿음을 드릴 수 있도록 부단히 노력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보훈처는, 우리 지청은, 그리고 우리 모두는 궁금한 일이 있을 땐 언제나 찾을 수 있고, 어려운 일이 있을 땐 항상 기댈 수 있는 언덕이 되고 싶다. 말 그대로 ‘든든한’ 존재로 보훈대상자 모두의 지원자가 되는 게 든든한 보훈인 것이다.

진형석 서울북부보훈지청 보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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