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1일 11시, 대한민국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참전한 유엔용사들을 기리는 추모의 마음이 부산을 향한다.

11시 정각, 세계를 울리는 사이렌과 함께 이뤄질 1분간의 묵념은 세계 곳곳 22개국과 함께하며 6·25전쟁에서 전사한 3만7,902명을 추모하는 상징적 순간이 된다.

턴투워드부산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식이 오는 11일 오전 11시 부산 남구 유엔기념공원에서 ‘자부와 명예, Pride & Honor’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이번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은 6·25전쟁에 참전해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한 22개 유엔참전국과 유엔참전용사의 숭고한 희생과 공헌을 기억하고 유엔전몰장병을 국민과 함께 추모하기 위한 날로, 올해 3월 법정기념일로 제정된 이래 처음 갖는 행사이다.

이번 추모식에는 묘지가 조성된 이래 최초로 태극기, 유엔기 그리고 22개 참전국기가 동시에 게양되고, 22개 참전국 대표가 유엔군 전사자 에게 헌화할 예정이다.

국가보훈처는 국제추모의 날이 첫 법정기념일을 맞는 행사의 의미를 전 국민에게 알리는 데 역점을 두고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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