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유엔군 참전의 날’을 맞아 미 피츠버그의 한국전 기념공원에서 정기 봉사활동을 해 온 현지 고교생 세 명에게 국가보훈처장 표창장을 준다.

국가보훈처의 해외 학생 포상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번 포상이 한국전쟁을 잊지 않고 꾸준히 봉사활동을 한 학생들을 격려하는 한편, 참전국의 미래 세대들이 ‘6·25전쟁’과 ‘유엔참전용사’에 더 많은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상을 받은 학생은 올해 6월 고등학교를 졸업한 유리 장(16), 알렉스 말프레조(18), 다니엘 신(17) 등 세 명으로 이들은 지난 2018년부터 매주 토요일 한국전 기념공원을 찾아 환경정화 활동을 하는 한편 현지 참전용사에게 감사편지 쓰기 등의 다양한 봉사활동을 해왔다.

특히 유리 양은 현지의 생존 참전용사가 전쟁 당시 전장에서 보낸 편지 약 400통을 책으로 출간하는 일에 참여하고 있으며,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집에서 홀로 지내고 있는 참전용사를 위로하기 위해 ‘손편지 쓰기 클럽’을 창단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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