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군 초전 기념 스미스부대 장병 추도식

6·25전쟁 당시 유엔군 지상군의 첫 전투였던 오산 죽미령전투에 선두 부대로 참여했던 미 스미스부대 전몰장병 추도식이 지난달 5일 오산 죽미령 평화공원에서 열렸다.

이날 추도식은 오산 죽미령 평화공원 개장식과 합동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박삼득 국가보훈처장, 곽상욱 오산시장,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를 비롯해 한미연합사령관, 유엔사 부사령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쟁의 시작에서 평화의 시작으로’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추도식, 평화공원 개장식, 스미스 평화관 제막식이 이어졌다.

이날 개장한 죽미령 평화공원은 2013년 건립된 유엔군초전기념관(전시관)을 중심으로 스미스 평화관(체험관), 잔디마당, 어린이놀이시설, 전망대, 등산로 등을 추가 조성해 박물관을 품은 역사공원으로 탈바꿈했다.

 

유엔평화기념관 기획전 ‘유엔, 그들의 기억’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유엔참전군의 용기와 희생을 재조명하는 특별기획전 ‘유엔, 그들의 기억’이 부산 남구 유엔평화기념관 3층 야외 전시관에서 12월 31일까지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유엔참전군의 용기와 희생은 물론, 그들의 두려움과 아픔 등 젊은 나이에 한국으로 온 참전용사들의 인간적인 모습을 담은 사진과 함께 16개 전투지원국의 군복과 메달 등을 전시한다.

특히 이번 전시 기간에는 6·25전쟁 가운데 혹독한 추위로 많은 사상자를 냈던 장진호전투 모습을 담은 필름을 복원한 영상이 상영되고 있다.

전시회에서는 유엔결의안 번역문, 미 대통령의 성명서 등 관련 서류와 6·25전쟁 발발과 유엔군 참전 결의를 담은 영상, 당시 유엔사무총장과 주한 대사 등 주요인물 등신대 등을 통해 다양한 방식으로 6·25전쟁의 전개과정 속에서 유엔 역할과 유엔참전을 볼 수 있다.

 

‘(영웅 우리가) 잇다 2020 베란다 콘서트’

서울남부보훈지청(지청장 양홍준)은 지난달 17일 저녁 서울 이수역 리가아파트 분수광장에서 ‘(1950년의 영웅 우리가) 잇다 2020 베란다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날 베란다 콘서트는 ‘6·25전쟁 유엔군 참전의 날’을 맞아 대한민국을 지켰던 호국영웅들을 기억하고 국민과 함께 감사의 마음을 되새기고자 마련된 비접촉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유튜브 현장 생중계에 이어 7월 22일부터 27일까지 6일간 지역 케이블TV를 통해 특집프로그램으로 방송됐다.

콘서트는 국내외 참전용사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적은 종이비행기를 날리는 ‘태극기 비행기 퍼포먼스’로 대미를 장식했다.

저작권자 © 나라사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