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득 국가보훈처장(오른쪽)이 유엔군초전기념비에 헌화하고 있다.

6·25전쟁 당시 유엔군 지상군의 첫 전투였던 오산 죽미령 전투에 선두 부대로 참여했던 미 스미스부대 전몰장병 추도식이 5일 오산 죽미령 평화공원에서 열렸다.

이날 추도식은 오산 죽미령 평화공원 개장식과 합동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박삼득 국가보훈처장, 곽상욱 오산시장,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을 비롯해 한미연합사령관, 유엔사 부사령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쟁의 시작에서 평화의 시작으로’를 캐치프레이즈로 추도식, 평화공원 개장식, 스미스 평화관 제막식이 이어졌다. 

박삼득 보훈처장은 이날 유엔군초전기념비에 헌화·묵념하며 전몰장병들을 기렸고, 주요 참석자들과 함께 평화공원 거울연못에 서로의 거친 풍랑을 막아주며 같이 가자는 의미를 담은 작은 평화의 배를 띄우는 평화선언 퍼포먼스에 참여했다.

이날 개장한 죽미령 평화공원은 2013년 건립된 유엔군초전기념관(전시관)을 중심으로 스미스 평화관(체험관), 잔디마당, 어린이놀이시설, 전망대, 등산로 등을 추가 조성해 박물관을 품은 역사공원으로 탈바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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