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6일 현충일을 맞아 6·25참전유공자 3형제가 국립산청호국원에 안장됐다.

이번에 안장되는 3형제는 고 황운찬, 황운선, 황운식씨로 6·25전쟁 중 근로동원자와 경찰로 참전해 우리나라의 자유를 위해 헌신했으며, 그간 경남 산천군의 가족묘에 묻혀있었다.

3형제가 국립묘지에 안장되는 것은 국가보훈처 관할 국립묘지로는 첫 사례이며, 올해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큰 의미를 더한다.

유가족들은 국립묘지 이장과 관련해 “국립묘지인 산청호국원에 함께 안장하는 것이 영예로운 일이라 생각해 3형제의 이장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안장 집례를 맡은 손순욱 산청호국원장은 “나라사랑 정신의 귀감이 되는 호국용사 3형제를 함께 모시게 돼 매우 뜻깊다”면서 “앞으로 6·25참전유공자들의 사연을 적극 발굴해 국민께 쉽고 친근하게 다가가는 호국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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