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살머리고지서 발굴된 고 김진구 하사의 유해가 67년 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다.

고 김진구 하사의 ‘호국의 영웅 귀환행사’가 3일 고인의 위패가 모셔진 대구 남구 충혼탑에서 열렸다.

국가보훈처와 국방부가 함께 개최한 이번 귀환행사에서 정부는 유가족에게 고 김진구 하사의 전사자 신원확인통지서를 전달하고, 박삼득 국가보훈처장이 호국의 영웅을 최고의 예우로 맞는 ‘호국영웅 귀환패’와 전사자 유품 등이 담긴 ‘호국의 얼’함을 전달했다.

67년 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온 고 김진구 하사는 1928년 경북 영일군에서 태어나 슬하에 아들을 두고 군 입대 후 화살머리고지에서 전사했다.

지난해 고인의 아들인 김대락씨가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주관하는 행사에 참석했다가 ‘유가족 유전자 시료채취’에 참여해 고인의 신원을 확인할 수 있었다.

고 김진구 하사의 유해는 유가족과의 협의를 거쳐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나라사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