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홍원 국무총리가 1월 17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가보훈위원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정부는 1월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제1차 국가보훈위원회를 열어 ‘명예로운 보훈 5개년 계획’을 심의·확정하고, 김재창 대통령 국가안보자문단위원 등 민간위원 15명을 새로 위촉했다.

국가보훈위원회가 지난해 11월 국가보훈처에서 국무총리 소속으로 격상되고 처음 열린 이날 회의에서 보훈 5개년 계획에 따른 보훈문화 창달과 국민 애국심 함양방안을 논의했다.

정부는 이날 확정한 명예로운 보훈 5개년 계획에 따라 앞으로 정부 주도로 국가유공자를 발굴하고, 국가유공자 보상금을 물가수준 등을 고려해 인상하는 등 보훈가족들의 영예로운 생활을 보장해 나가기로 했다.

또 국가유공자의 특성을 고려한 보훈의료체계를 구축하고 보훈병원 병상을 1,400병상(기존 800병상)으로 확대, 급증하는 안장수요에 대비해 국립묘지 안장능력도 확충할 계획이다.

한편 제대군인의 사회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2017년까지 제대군인을 위한 일자리 5만개를 확보하고, 유엔참전국과 참전용사에 대한 감사와 공훈선양으로 보훈외교도 강화한다.

이 외에도 범정부적 ‘나라사랑 교육’, ‘태극기 달기 활성화’ 등을 추진해 국민의 안보의식, 호국정신을 함양하기로 했다.

한편 회의에 참석한 정홍원 국무총리는 “박근혜 정부는 역대정부 최초로 ‘명예로운 보훈‘이라는 국정과제를 채택하여 튼튼한 안보를 실현하고 4대 국정기조의 하나인 평화통일 기반구축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국가보훈위원회가 국무총리 소속으로 격상됨으로써 보훈정책을 범정부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또 정 총리는 “보훈정책은 국가 유공자들의 영예로운 삶을 국가가 보장하고 국민들로부터 존경받는 문화를 조성, 국민의 애국심과 자긍심을 높여 건강하고 강한 국가를 만들기 위한 것”이라며 “정부는 국가 유공자와 유가족 등의 복지를 증진하고 건강한 보훈문화와 국민의 애국심 함양을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보훈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국가보훈위원회가 1월 17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가운데 새로 위촉된 민간위원들이 인사를 하고 있다.

저작권자 © 나라사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