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5일 정부세종청사 국가보훈처 건물에 걸린 ‘든든한 보훈’ 현수막 아래로 행인들이 지나가고 있다.

국가보훈처가 확실한 변화, 정책중심 기관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담은 새로운 정책브랜드 ‘든든한 보훈’을 발표했다.

지난달 25일 발표된 새 브랜드 ‘든든한 보훈’은 ‘국가를 위한 헌신을 잊지 않고 보답하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국가가 든든하게 책임진다는 믿음의 약속이며, 국가를 위해 희생과 공헌하신 분들을 전 국민이 함께 기억하고 선양하여 국민통합과 국가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든든한 보훈에는 또 보훈처가 정책중심 부처로 거듭나고 다양한 보훈정책을 마련하고 조직을 혁신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하고 있다.

 

25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국가보훈처 앞마당에서 개최된 브랜드 발표행사에서 박삼득 국가보훈처장은 “지금은 과거보다 국민의 눈높이와 경제수준이 높아지고, 보훈 영역이 확대되고 보훈대상자들이 고령화됨에 따라 이제는 보훈도 한 차원 높은 도약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진단하고 “시대의 변화에 맞게 보훈가족을 든든하게 책임지는 정책과 제도를 우리가 주도적으로 개발하고 실천해야 한다”며 이번 브랜드 도입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박 처장은 “보훈의 최종 목표는 국민, 특히 자라나는 세대에게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갖게 하는데 있다”며 “나라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신 분들을 잘 모시는 것은 그분들에 대한 국가의 책임을 다하는 것과 동시에 우리의 미래 세대를 향한 교육의 의미도 함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처장은 “지난 역사의 의인들을 통해 앞으로의 의인들을 만드는 것, 우리 청년 학생들이 국가유공자를 존경하고 본받을 때 ‘나라를 위한 희생과 헌신의 재생산’이 이루어지는 것”이며 “이것이 보훈을 매개로 ‘국민통합’과 더불어 ‘더욱 번영한 대한민국’으로 나아갈 수 있는 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한 역할을 하는 것이 국가보훈처이며, 그 중심에 바로 ‘든든한 보훈’이 있다”고 말하고 “앞으로 ‘든든한 보훈’ 정책이 적극적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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