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7명은 우리나라 안보상황에 관심이 있고, 이중 절반 이상이 ‘심각하다’고 응답해 우리의 안보상황에 대해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가보훈처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전국 만 15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나라사랑의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8.6%가 ‘안보상황에 관심이 있다’고 답했으며, 이중 51.5%는 ‘현재 안보상황이 심각하다’, 11.4%는 ‘심각하지 않다’고 답했다.

특히 응답자의 64.7%는 전시작전통제권 환수가 우리나라 안보에 영향을 미친다고 답해 향후 전작권 전환 여부에 대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고, 77.9%는 우리 국민의 안보의식 제고를 위한 체계적인 안보교육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자부심’에 대해서는 75.5%가 긍정적으로 답했고, 전쟁 발발 시 지원 의향에 대해서도 75.6%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또한 국가 위기 시 위기극복 활동 참여 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86.6%가 동참하겠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나라사랑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 평가인 ‘나라사랑의식지수’는 전쟁을 경험하지 않은 전후 세대가 전쟁을 겪은 세대보다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국민의 ‘나라사랑의식지수’ 평균은 79.1점으로 나타났는데 20대 61.5점, 30대 59.4점인 반면 50대 81.1점 60대 이상은 84.8점으로 조사돼 2030세대와 5060세대간의 인식차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국가보훈처가 지난해 11월 20일부터 26일까지 7일간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에 의뢰해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설문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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