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8민주운동 60년을 맞는 지난달 28일, 정부서울청사에 위기 극복에 총력을 다하고 있는 대구 경북을 응원하는 대형 현수막이 걸렸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지난달 2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 코로나19 확산으로 취소된 2·28민주운동 정신을 살려 오늘의 위기를 이겨내자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오늘은 대구의 고등학생들이 이승만 정권의 부정선거 음모에 맞서 분연히 일어섰던 2·28민주운동 60주년”이라고 상기시키고 “2·28민주운동은 광복 이후 최초의 민주화 운동으로 자랑스런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초석이 됐다. 이런 뜻깊은 날, 대구시민들은 성대한 기념식 대신 코로나19와의 치열한 전투에 임하고 있다”며 대구를 응원해달라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대구는 정의와 애국의 고장으로 1907년, 국채보상운동을 시작한 곳도 대구이며, 우리 역사는 대구를 자랑스럽게 기억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도 어려울 때마다 뭉치고, 결국 승리하는 대구정신으로 지금의 위기도 반드시 이겨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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