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의 광복을 위해 힘썼던 이기환 애국지사가 13일 새벽 2시 작고했다.

전남 진도 출신인 이기환 애국지사는 신사참배의 허구성을 공박하고, 항일사상을 고취하다 붙잡혀 징역형을 선고받으며 옥고를 겪었다.

정부는 그의 공훈을 기려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여했다.

이기환 애국지사의 빈소는 광주광역시 광산구 광주보훈병원 장례식장(제2호실)에 마련됐으며, 15일 발인을 마치고 국립대전현충원 독립유공자 묘역에 안장될 예정이다.

박삼득 국가보훈처장은 13일 빈소를 찾아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에 위로를 전하며 “애국지사 한 분 한 분이 대한민국의 역사”라며 “나라를 지키고, 되찾고, 바로 세운 분들의 명예를 높이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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