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 미원시내2길 43. 청주 쌀안장터 만세운동 기념비가 세워진 이곳은 100여년 전에는 그저 평범한 미원면 장터였다.

1919년 3월 독립운동이 전국으로 확산되던 시기, 3월 30일 이곳에서도 어김없이 독립만세를 외치는 소리가 울려퍼쳤다.

신경구, 이용실 등이 주도해 장터에서 독립만세를 외쳤고, 장꾼과 주민들 사이로 퍼져나가 금세 1,000여 명이 시위에 동참했다.

일제 헌병이 출동해 주동자들을 연행하자 시위대는 주재소로 몰려가 그의 석방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고, 일본군은 시위대를 향해 발포했다.

이 기념비는 그날 독립만세를 외치며 스러져간 선조들의 넋을 기리고, 애국심을 계승하고자 1996년 3월 30일에 이곳 쌀안장터에 세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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