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경자년은 4·19혁명 6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입니다. 4·19혁명 승리의 역사를 자양분으로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성장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4·19혁명은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습니다.

이제 4·19혁명 60주년을 기회로 4·19혁명 정신을 재인식하고 왜곡되고 저평가됐던 4·19혁명의 위상을 재정립해야 합니다. 자유·민주·정의의 4·19혁명 정신을 계승해 국민 모두가 민주적 의식구조를 갖출 때 비로소 성숙하고 새로운 민주주의를 맞이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4·19혁명 당시 시민들이 무너뜨리고자 했던 것이 단지 부패한 정권 하나만은 아니었듯이 사회 전반에 깔려 있는 부정과 부조리도 과감히 타파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4·19혁명 위상 정립과 함께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에 대한 예우증진도 이루어져야 합니다. 보훈에 대한 국민적 관심에 부응할 수 있는 정책과 인식의 변화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국가보훈처의 정책이 민주화와 4·19혁명유공자와 유가족에게도 적용될 수 있기를 간절히 희망합니다.

4·19혁명 60주년을 맞이하여 우리 4·19민주혁명회도 다시 새롭게 출발하고자 합니다. 그동안의 반목과 갈등을 종결하고 분골쇄신의 각오로 심기일전하여 자유롭고 정의로운 민주적인 단체를 만들어 갈 것입니다. 4·19혁명 주역으로서의 역할을 인식하고 4·19혁명 이념과 정신이 온전히 계승될 수 있도록 소임을 다하겠습니다. 과감한 변화와 혁신으로 조직을 강화하고 내실 있는 회원 복지 향상을 최우선으로 노력하겠습니다.

새해에는 4·19혁명의 묵직한 울림이 국민 모두에게 전해지며, 희망으로 넘쳐나는 대한민국이 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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