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보훈문화상 수상자로 포항제철고 손삼호 교사, ㈜한화 화약·방산 부문, 해보면청년회, 광덕고등학교, 서울시 용산구가 최종 선정됐다.

국가유공자의 공훈과 나라사랑 정신을 기리고 보훈문화 확산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된 보훈문화상은 올해 총 111건의 개인·단체가 서류를 접수했으며 공적도, 파급효과, 특수공적, 공적기간 등을 기준으로 심사를 거쳐 수상자가 최종 확정됐다.

시상식은 12월 11일 안중근의사기념관에서 열리며, 수상자에게 국가보훈처장 상패와 상금 1,000만원이 각각 수여된다. 다음은 수상자와 공헌 내역.

예우증진부문 - ㈜한화 화약·방산부문

㈜한화 화약·방산 부문(사장 옥경석)은 유공자 주거개선 사업 실시, 호국보훈의 달 계기 국가유공자 1,000여 명 야구관람 지원 등 활동을 계속해 왔다. 이외에도 독립유공자 위문주간 운영, ‘한화와 함께하는 치매예방 인형극’ 공연, 청소년 역사 안보현장 탐방 지원, 임정 수립 100주년 계기 해외 평화캠프 개최, 천안함 희생용사 가족 우선 채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가유공자 예우증진을 위해 힘쓰고 있다.

기념홍보부문 - 해보면청년회

전남 함평 해보면청년회(회장 문성호)는 매년 함평군 옛 문장장터에서 4·8독립만세운동 재현행사와 학생백일장대회를 개최하고 관련 기념관 건립 추진을 위해 노력해왔다.

또한 지역 애국지사 24인을 위한 국기게양대를 설치, 비연고 유공자 묘소 관리, 추모탑 주변 및 함평군과 월야면 경계까지 무궁화를 식재하는 등 선열들의 애국정신을 널리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교육·문화부문 - 광덕고등학교

광주 광덕고등학교(학교장 장홍)는 광복회로부터 기증받은 태극기 역사 관련 사진자료를 전시하는 ‘문화재 태극기 전시회’를 2016년부터 매년 개최해오고 있다. ‘LOVE 대한민국’ 프로젝트를 통해 4~5명의 학생들이 15~20개의 팀을 구성해 독립운동, 일제강점기 시대 저항문학 분석, 광주학생항일운동과 신간회에 관한 연구 등을 추진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부문 - 서울시 용산구

서울시 용산구(구청장 성장현)는 유관순 열사 추모비 건립, 이봉창 의사 기념관 건립, 안중근 의사 추모사업 실시, 효창공원 성역화 추진 등 충혼의 용산 역사 바로 세우기를 통해 순국선열의 애국정신을 기리고 있다.

국가유공자 우선주차구역 설치를 조례로 제정하고, 보훈회관을 건립하고, 보훈예우수당과 참전위문금을 지원하는 등 국가유공자 예우증진에도 앞장서고 있다.

개인부문 - 손삼호 교사

손삼호(51세) 포항제철고등학교 교사는 나라사랑청소년 봉사단을 창단, 학생들과 함께 학도의용군 추모영상 제작, 6·25전적지 탐방, 사진전시회 개최 등 호국정신을 계승하는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현충시설 알리미로 관련 홍보물을 제작하는 등 보훈문화 확산에 기여했다. 유엔참전용사 감사편지 지도교사상, 보훈문예작품 공모전 지도교사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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