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PDATE : 2019.12.4 수 13:42
> 기획 > 인터뷰
“보훈가족과 함께 하는 일, 보람과 자부심으로 가득합니다”경북북부보훈지청 조정연 복지사
나라사랑신문  |  news@narasarang.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9.12.03  10:54:50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조정연 복지사가 서만춘·조위완 어르신 댁을 방문해 근황을 여쭤보고 있다.

웅장한 기암절벽을 자랑하는 경북 청송 주왕산 자락 아래 아담한 주택이 따뜻하다. 이 집 거실에는 서만춘(92세), 조위완(88세) 어르신과 경북북부보훈지청 조정연 복지사(46세)가 도란도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조정연 복지사는 곁에서 어르신이 놓치는 말이 있으면 또박또박 다시 전달해 드리고 있다. 난청의 어르신을 대신해 대화를 이어가는가 하면 대화 중간 중간 어디 불편한 곳은 없으신지 묻고, 어르신의 삶에 공감하며 손을 맞잡는 모습이 할머니를 대하는 손녀 같았다.

두 분 어르신과 다음 만남을 기약하고 향한 행선지는 황종만(86세) 어르신 댁이었다. 조 복지사가 반가움 가득한 목소리로 인사를 하며 대문을 열고 들어가자 황종만 어르신의 얼굴에는 미소가, 조용하기만 했던 어르신 댁에 갑자기는 온기가 돌았다.

어르신의 안부를 묻던 중 대중교통 이용이 어렵다는 어르신의 말에 조 복지사는 여기저기 전화를 걸어 다른 이동수단이 없는지 확인했다. 당장 해결방법이 나오지 않아 담당 보훈섬김에게 진행상황을 알리고 함께 방안을 찾아내기로 했다.

조 복지사는 어느 댁을 방문하든 기본 점검 업무 외에 어르신의 건강과 근황까지 세세하게 살핀 후 에야 아쉬움을 뒤로 하고 댁을 나선다.

긍정에너지를 발산하며 지청 내의 해결사를 자처하는 조정연 복지사가 경북북부보훈지청에서 일을 시작한지는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처음에는 짧은 시간, 좋은 경험을 쌓아보자는 마음으로 보훈복지사에 지원했다. 인생의 황혼기를 맞이한 어르신들이 국가유공자라는 자부심을 품고, 소소한 일상에 행복을 느끼며 살고 계신 모습이 다소 신기하고 이채롭게 느껴지기도 했다. 조 복지사는 그런 어르신에게 조금이나마 기댈 수 있는 언덕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서비스 신규 신청 때 가장 많이 신경 써서 깊이 있는 상담을 하려고 노력합니다. 우리 보훈섬김이 선생님들과 자주 연락을 주고받으며 함께 답을 찾아 나가고 있습니다.”

덧붙여 그는 오늘도 현장에서 열심히 활동하는 보훈가족을 위한 응원도 잊지 않았다.

“우리는 국가유공자 어르신들 한 분 한 분께 진심을 전하고, 따뜻한 보훈을 실현하는 일이 때로는 힘들고 지칠 때도 있지만 국가를 위해 애쓴 분들을 위해 일한다는 자부심과 보람, 어르신들이 주시는 사랑으로 극복해 나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따뜻한 국가보훈의 ‘중심’입니다.”

나라사랑신문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공감, 이 책

나는 내 나이가 참 좋다

나는 내 나이가 참 좋다
고통을 경험하지 않는 이는 없지만 그 끝에서 모든 이가 성장을 이뤄내는 건 아니다. 나이를 먹었다고 해서 자동으로 어른이 되는 것도 아...

시를 잊은 그대에게

시를 잊은 그대에게
채울 틈조차 없이 살았던 내 삶의 헛헛한 빈틈들이 마냥 단단한 줄만 알았던 내 삶의 성벽들을 간단히 무너트리는 그런 날, 그때가 되면 ...
오피니언

3·1운동, 임시정부 100주년을 보내며

기미년 3·1혁명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인 2019년이 저물어 간다. 3·1혁명에 나섰던 선열들과 임시정부와 의병·독립운동에 참여했던 선대들에게 새삼 고마움을 느낀다.유...

온전히 이해받는 경험의 가치

보훈복지사로 일하면서 많은 유공자 어르신들을 찾아뵙고 다양한 어르신들의 인생이야기를 듣게 된다.노인성 질환으로 걸음을 절뚝이며 한사코 서비스를 받는 것이 국가에 폐를 끼치는 일이라...
많이 본 기사
1
고엽제후유의증 질병 장애등급 종합판정 시행
2
종합비타민제를 먹어야 하는 이유
3
여름철 건강의 적 토사곽란
4
국가유공자 등 로또 판매점 신청
5
중앙보훈병원, 1,400병상으로 확대… 재활·요양병원 등 복합 운영
6
결핵과 비결핵항산균 감염증
7
내년 아파트 특별공급, 대부지원 계획 확정
8
국가유공자 주택 대부 한도 늘리고 금리 내려
9
김환기, 그의 푸른 화폭을 만나다
10
모든 생존 6·25참전용사에 호국영웅기장 수여한다
소 개기사제보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청소년보호정책
30113 세종특별자치시 도움4로 9 국가보훈처
Copyright by 국가보훈처 나라사랑신문  |  기사 등 모든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복사·배포를 금합니다. |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호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