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득 국가보훈처장이 지난달 17일 서울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한국광복군 창군 제79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주요내빈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광복군 창군 제79주년 기념식이 지난달 17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렸다.

한국광복군동지회 주관으로 개최된 이날 기념식에는 박삼득 국가보훈처장을 비롯한 각계 인사, 광복군동지회원, 독립유공자 유족,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박삼득 처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1940년 오늘 창설된 한국광복군은 조국에 대한 뜨거운 사랑과 정신력을 가진 강한 군대로, 광복군의 멈춤 없는 항일독립투쟁을 비롯해 수많은 선열들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에 우리는 조국광복의 역사를 맞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박 처장은 “올해는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는 의미 있는 해로, 임시정부는 대한민국의 뿌리이자 법통이며, 특히 임시정부의 군대였던 광복군은 대한민국 국군의 토대가 돼 오늘날까지 그 맥을 이어오고 있다”면서 “오늘 기념식이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들의 숭고한 정신을 되새기며, 국민의 힘과 지혜를 모으는 소중한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념식에 이어 한국광복군의 시대정신을 재조명하고 국민의 애국정신을 고양하기 위한 학술강연회가 열렸다.

한국광복군은 1940년 9월 17일 중국 충칭 가릉빈관에서 대한민국임시정부 직할 국군으로 창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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