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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연고 묘소에 가족을…모든 공간에 가족의 마음을”국립산청호국원의 ‘따뜻한 보훈’
나라사랑신문  |  news@narasarang.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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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7.31  15:5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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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호국원 인근 지역 고등학교 학생들이 무연고 묘소에 참배드리고 있다 
   
지난해 창설된 의전단이 국가유공자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는 모습.

경남 산청 지리산 자락에 자리 잡고 2015년 개원한 국립산청호국원은 짧은 역사에 비해 조용하지만 내실 있는 ‘따뜻한 보훈’을 추진해 왔다.

산청호국원은 국가유공자를 최대한 예우하여 품위 있게 모시는 기본 기능과 함께 체험형 보훈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편, 감동을 주는 아름다운 국립묘지가 되도록 노력해 왔다.

마지막까지 예우를 다하는 품격 있는 안장서비스는 이곳을 찾는 모든 유공자와 후손으로부터 가족 같은 따뜻한 손길을 함께 느끼는 곳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 무연고 묘소에도 가족의 마음을

산청호국원이 가장 차별화한 서비스는 무연고 묘소 관리 서비스이다. 아무 가족도 없는 묘소이기에 자칫 소홀해질 수 있지만, 오히려 더 마음을 담은 관리를 통해 이곳 묘소에 따뜻한 숨결을 불어넣고 있다.

그래서 산청호국원의 무연고 묘소는 이제 하루가 멀다 하고 학생, 군인, 시민들이 참배하는 가장 ‘붐비는’ 곳 중의 하나가 됐다. 정책적으로 추진한 ‘무연고 묘소 참배’ 프로그램이 자리를 잡으면서 지역의 학교와 단체들이 ‘우리 할아버지’ ‘우리 가족’처럼 찾고 참배하고 기억해 드리는 곳이 됐다.

유가족들이 호국원을 많이 찾는 명절이나 현충일, 쓸쓸해질 수 있는 이곳은 이제 더 이상 외롭거나 쓸쓸한 기운이 돌지 않는다. 평일에도 많은 시민들이 찾으면서 무연고 묘소는 보훈과 호국에 대해 더욱 깊게 생각할 수 있는 ‘나라사랑 교육의 장’으로 자리를 잡게 됐다.

# 품격 있는 안장서비스, 열린 호국원

지난해 창설돼 호국원의 마지막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는 의전단도 산청호국원의 자랑거리다.

이곳 호국원의 의전단은 돌아가신 보훈가족의 유해가 현충관에 도착하는 순간부터 마지막 안장까지 전 과정에서 빈틈없는 의전으로 마지막 품격과 예우를 갖춰드리고 있다.

이 서비스는 조국을 위해 희생하신 분들이 영면하시는 데 모자람이 없도록 하고, 또한 유가족에게 최고의 서비스로 자긍심을 높여드린다는 취지에서 기획된 것.

의전단은 유해의 호국원 도착에서부터 완벽한 절차와 격식으로 영접하고, 합동안장, 묘역 봉송, 묘역 안치까지의 모든 단계에서 예우를 다하게 된다. 그리고 안장식부터 봉안담에 안치될 때까지 산청호국원에 울려 퍼지는 진혼곡으로 경건한 분위기의 절정을 만들고 있다.

이같은 노력은 가장 최신의 훌륭한 시설을 갖춘 호국원이지만 아직 전체 안장 능력의 10% 정도의 유공자를 모신 상황에서, 가장 품위 있고 예우를 갖춘 의전을 제공함으로써 이곳을 찾는 모든 유족들의 만족도를 최고로 만들겠다는 전 구성원의 의지의 반영인 셈이다.

#감동을 주는 아름다운 국립묘지

산청호국원은 울창한 수목과 지리산을 품은 산세가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곳이다. 호국원은 최신의 시설과 조경 등 최근 개원한 장점을 살려 매년 다양한 꽃 등으로 조경을 관리해, 언제나 찾고 싶은 ‘힐링의 명소’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호국원은 진입로에서 정문까지 무궁화와 태극기가 일렬로 늘어선 ‘애국동산의 길’을 조성해 참배객들을 반기도록 했다.

특히 봄과 가을에는 추모의 분위기를 더하기 위해 백합과 국화를 조화롭게 배치, 찾는 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면서 가족 단위의 품위 있는 참배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손순욱 원장은 “우리 산청호국원은 신생 호국원이지만 전 직원들이 국가유공자를 모시는 모든 절차에서 가족처럼 따뜻하게 최고의 예우를 다하겠다는 각오로 일하고 있다”며 “이곳을 더욱 품격 있는 추모공간이자 보훈과 나라사랑의 테마공원으로 조성해 모든 분들의 마음에 다가가는 열린 호국원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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