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참전용사 후손과 국내 대학생들이 경기도 파주시 도라산전망대를 방문해 손에 잡힐 듯 가까운 북한 땅을 살펴보고 있다.

지난달 30일부터 6일까지 6박 7일간 유엔참전용사 후손 평화캠프가 열렸다.

이번 캠프는 6·25전쟁을 계기로 유엔참전국과의 각별한 인연을 참전용사 후손 등 미래세대로 계승하고 발전시켜 참전국과의 우호관계를 다지기 위한 것으로, 2009년 시작해 올해로 11회째 꼐속된 행사다.

이번 캠프에는 미국, 영국 등 15개 유엔참전국 참전용사 후손 70명과 국내 대학생 44명 등 총 114명이 참여했다.

캠프기간 중 참가자들은 국립서울현충원 참배, 비무장지대(DMZ)와 전쟁기념관을 견학, 흥남철수작전 주역의 후손의 강연, 한류체험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국가보훈처 관계자는 “이번 평화캠프를 통해 유엔참전국 후손들은 평화의 가치를 되새기며 언어와 국적이 달라도 평화를 염원하는 마음은 모두 하나임을 다시금 깨닫는 자리가 됐을 것”이라면서 “보훈처는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켜낸 유엔참전용사의 고귀한 희생에 감사하는 국제보훈사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나라사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