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4일 청와대에서 열린 참전유공자 위로연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이 유공자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4일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을 청와대로 초청해 노고를 격려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4일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을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했다. 이번 오찬에는 국가유공자와 유가족 등 260여 명이 참석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 자리에 계신 모든 분들이 글로 쓰자면 책을 한 권 쓸 수 있을 만큼 사연을 갖고 있을 것이다. 그런 가운데서도 다들 자부심을 가지면서 당당하게 살아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애국자들이 자랑스럽게 생각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드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며 “모든 출발은 보훈에 있다. 보훈처를 우리 정부 출범 이후 장관급으로 격상했고, 특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 약속한 바 있다. 앞으로도 보훈가족들을 더욱 따뜻하게 보듬을 수 있도록 약속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24일 문재인 대통령은 참전유공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위로연을 겸한 오찬을 함께 했다. 6·25전쟁 참전유공자 위로연을 청와대에서 연 것은 역대 정부 최초다.

이 자리에는 국군 참전유공자, 유엔군 참전용사와 고 김영옥 대령 조카 부부, 화살머리고지 참전유공자, 장진호전투 참전경찰 배우자 등 유가족 182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대한민국의 오늘을 있게 해 주신 여러분께'라는 주제로, 리틀엔젤스의 환영 공연, 전우에게 보낸 편지 낭독 등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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