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칠지사공적비는 충북 보은군 내북면 봉황리 19-1에 위치해있다. 이승칠 지사는 보은군 출신으로 1910년 사헌부 감찰직에 재직 중 경술국치를 당하자 통분을 이기지 못해 자결하려고 했으나 가족에게 발각돼 그 뜻을 이루지 못했다. <사진>

1912년 일본 천황의 사망 후 일제는 한국인들도 상복을 착용할 것을 강요했고, 그는 이를 거부하고 “몸이 원수의 복을 입는다면 만대의 수치다. 이 머리가 떨어지더라도 오랑캐는 될 수 없다”는 유서를 남기고 보은군 내북면 봉황대에서 투신 자결했다.

정부는 고인의 공훈을 기려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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