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단체들의 사회공헌활동이 활발해지는 가운데 국가보훈처가 보훈단체의 우수 사회공헌활동 4건을 선정해 시상했다.

최우수상에는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의 ‘한·베트남 우호 증진 활동’이 선정됐으며, 우수상에는 광복회 서울시지부의 ‘시민과 함께하는 광복회 역사 프로젝트’가, 장려상에는 대한민국특수임무유공자회 보령시지회의 ‘사랑의 집수리 봉사활동’과 대한민국월남전참전자회 안동시지회의 ‘월남에서 돌아온 따뜻한 보훈메신저’가 각각 선정됐다.

□ 한·베트남 우호 증진 활동-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회장 박종길)는 한국과 베트남 우호증진을 위한 활동으로 지난 2016년부터 베트남 4개 대학과 MOU를 체결하고, 베트남 대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함으로써 미래 베트남 친한 지도자 양성과 양국의 우호 관계 발전에 기여했다.

무공수훈자회는 고엽제에 노출돼 장애를 갖고 태어난 자녀들을 위해 호치민시 고엽제 3세 자녀 재활교육센터, 티엔 푹 제2기술 탁아소, 송카우 옛 맹호사단 사령부 정문 앞 2~5세 고엽제 후유장애 수용시설 등에 11회에 걸쳐 의류 2만2,000여 점과 크레파스, 스케치북, 연필, 필통 등 학용품 150점을 전달했다.

□ 시민과 함께하는 광복회 역사 프로젝트-광복회 서울시지부

광복회 서울시지부(지부장 정재진)는 올해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젊은층들에게 우리 역사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체험 위주의 역사 프로그램을 도입해 큰 성과를 얻었다.

프로젝트의 하나인 ‘모바일미션탐험’으로 탐험형 놀이와 역사교육을 결합했고, ‘서울지역독립운동사적지 탐방연구’를 통해 서울지역의 근현대사의 중심 사적지 12곳을 탐방해 시민들의 역사의식을 고취시켰다.

서울시지부는 또 순국선열 및 애국지사 후손을 대상으로 중국 등 ‘독립운동사적지 답사’를 실시하고, 관련 학술대회 및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 사랑의 집수리 봉사활동-대한민국특수임무유공자회 보령시지회

대한민국특수임무유공자회 보령시지회(지회장 김현규)는 농촌지역의 주거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2008년부터 11년째 매월 2가구를 선정해 사랑의 집수리 봉사활동을 펼쳐 왔다.

특히 이번 사업은 자연재난 등에 취약할 수 있는 농촌지역을 집중 선정해 수리함으로써 어려운 생활여건의 주민들에게 ‘안전한 삶의 공간’을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최근 2년 간 44가구를 선정해 도배·장판을 교체하고, 지붕을 보수하고, 보일러를 교체했다. 이 사업은 소외된 이웃을 향한 따뜻한 활동으로 평가되면서, 2018년 ‘제1회 대한민국 주거복지대상 주거복지문화 우수단체상’을 수상해 보훈단체의 위상을 높였다.

□ 월남에서 돌아온 따뜻한 보훈메신저-대한민국월남전참전자회 안동시지회

대한민국월남전참전자회 안동시지회(지회장 송대수)는 2008년부터 11년간 자라나는 청소년과 국민으로부터 존경받는 단체상을 정립하기 위해 봉사활동 ‘월남에서 돌아온 따뜻한 보훈메신저’ 를 운영해오고 있다.

‘월남에서 돌아온 따뜻한 보훈메신저’는 안동시지회 회원들이 참전유공자로서 자부심과 긍지를 높이면서 지역사회봉사활동으로 따뜻한 지역만들기에 기여한 활동이다.

안동시지회 회원들은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안동민속축제 등 지역의 대표적 축제에 참여해 교통안내 자원봉사, 환경보호캠페인과 함께 애국심 함양을 위한 나라사랑 홍보부스를 운영해 각종 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지원해왔다.

또한 지회는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매년 불우이웃돕기성금을 기탁하고, 다문화가정을 지원하는 등 기부활동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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