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민주헌정사의 시작이자 우리의 법통인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기념행사가 전국에서 다양하게 펼쳐진다.

정부는 제100주년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기념행사를 11일 오후 7시(예정) 서울 여의도공원 문화의 마당 광장에서 개최키로 했다. 행사 장소인 여의도공원은 1945년 광복군이 C-47 수송기를 타고 국내로 진입한 역사적 의미를 갖는 곳이다.

특히 올해는 역사적 고증을 거쳐 국호와 임시헌장을 제정하고 내각을 구성한 4월 11일로 기념일을 변경해 첫 행사를 갖게 된다.

‘국민이 지킨 역사, 국민이 이끌 나라’를 주제로 열릴 이번 행사에는 독립유공자와 유족, 정부 주요인사, 각계대표, 시민 등 1만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날은 중앙기념식 이외에도 각 지자체와 광복회 주관으로 19개 광역시도 및 시군구에서 지방기념식을 개최할 예정이며, 지역에서는 문화공연 등 36개 계기행사도 다양하게 실시된다.

한편 국외에서는 중국 상하이, 충칭, 창사와 미국 로스엔젤레스 등에서 재외공관과 한인 사회를 중심으로 기념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국가보훈처는 “이번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행사가 대한민국임시정부의 가치와 유산을 통해 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되새기고, 미래 100년을 희망하는 국민화합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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