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 어느 새벽
동으로 흘러가는 물 못 돌이키나
시상(詩想)을 재촉하니 이리 괴롭네.
정 담뿍한 아침 비는 가늘디가늘고
아리땁고 고운 꽃은 필 듯 말 듯하네.
어지러운 세상이라 좋은 경치에 주인이 없고
뜬 인생이라 명리(名利)를 점점 멀리하네.
한스러워라 옛날 유령(維伶)의 아내가
남편더러 술잔 멀리하라 한 일.
나라사랑신문
edit@narasarang.kr
봄날, 어느 새벽
동으로 흘러가는 물 못 돌이키나
시상(詩想)을 재촉하니 이리 괴롭네.
정 담뿍한 아침 비는 가늘디가늘고
아리땁고 고운 꽃은 필 듯 말 듯하네.
어지러운 세상이라 좋은 경치에 주인이 없고
뜬 인생이라 명리(名利)를 점점 멀리하네.
한스러워라 옛날 유령(維伶)의 아내가
남편더러 술잔 멀리하라 한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