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일 광화문    3·1운동 100주년, 함께 모여 만세 부르며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생각하는 사람들. 우리들의 희망은 미래로 향한다.
독립기념관 국민대축제 ‘100년의 봄’을 만난 사람들,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며 우리는 국민성장의 새 시대를 열고 있다.

암흑의 일제 강점기. 희망의 보이지 않는 겨울의 연속이라 생각됐던 그 시점, 새봄의 도래를 알리는 함성이 터져 나왔다. 3·1독립운동이다.

1919년 3월 1일 서울 탑골공원에서 시작돼 전국 곳곳의 장터로, 거리로 확산된 ‘대한독립 만세’ 외침은 마침내 한반도를 뒤흔드는 도도한 물결이 됐다. 우리 민족의 가슴에 숨어 있었던 독립을 향한 의지가 마침내 일제의 간담을 서늘케 하는 힘으로 되살아난 것이다.

그로부터 꼭 100년. 2019년 3월 1일.

다시 광화문과 탑골공원과 대한문 앞, 서울광장, 종각에 시민들이 모였다. 100년 전 독립을 향한 선조들의 기상과 뜻을 기리며, 오늘 우리가 펼쳐가야 할 대한민국의 미래를 함께 발견하고, 개척해 나가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었다.

문재인 대통령의 기념사가 광화문을 울려 전국으로, 세계 각국으로 퍼져울렸다. “담배를 끊어 저축하고, 금은 비녀와 가락지를 내놓고, 심지어 머리카락을 잘라 팔며 국채보상운동에 참여했던 노동자와 농민, 부녀자, 군인, 인력거꾼, 기생, 백정, 머슴, 영세 상인, 학생, 승려 등 우리의 장삼이사들이 3·1독립운동의 주역이었습니다.” 눈시울이 붉어지는 사람들, 가슴이 뭉클해지는 참가자들의 표정이 읽혔다.

오늘도 우리 역사의 주인은 우리의 ‘장삼이사들’이다. 문 대통령은 남북화해의 신한반도체제를 말했고, 혁신적 포용국가의 꿈을 펼쳐놓았다.

100년에 걸친 대한민국의 꿈은 오늘 다시 시작된다. 우리 모두에 의해서, 우리 모두의 힘으로 국민성장의 새 시대가 다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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