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우진 국가보훈처장이 1일 오후 탑골공원에서 열린 3·1운동희생선열추념식에서 추념사를 하고 있다.

조국의 독립을 위해 3·1만세운동에 참여했다 희생된 순국선열의 넋을 기리는 3·1독립운동희생선열추념식이 1일 오후 만세운동의 진원지인 탑골공원 독립선언기념비 앞에서 개최됐다.

광복회(회장 박유철) 주관으로 열린 이날 추념식에는 피우진 국가보훈처장을 비롯해 독립운동 관련 단체장과 회원, 시민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피우진 국가보훈처장은 이날 추념사를 통해 “3·1독립운동 100주년을 맞은 오늘 우리는 애국선열들의 위대한 업적과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계승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 100년 전 우리의 선조들은 빼앗긴 조국을 되찾기 위해 수많은 피와 땀을 흘리셨다”면서 “정부는 선열들의 위대한 업적과 거룩한 뜻을 국민들이 기억하고 계승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피 처장은 특히 “조금 전 광화문에서는 100년 전 선열들의 뜨거운 함성과 염원을 담은 ‘독립의 횃불’이 42일간의 전국 대장정을 시작했다. 국민들의 손에서 손으로 옮겨진 횃불은 4월 11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일까지 전국에서 타오르게 된다”면서 “횃불에 담긴 선열들의 염원을 한반도 평화 정착과 민족 공동 번영으로 승화시킬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과 함께 당당하게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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