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열린 현충원 지킴이 발대식에 참석한 유족회 회원들이 결의문을 낭독하며 활동의지를 다지고 있다.

대한민국전몰군경유족회(회장 김영수)는 5일과 6일 각각 국립대전현충원과 국립임실호국원·영천호국원에서 현충원·호국원 지킴이 발대식을 개최했다.  

국립대전현충원에서 5일 열린 현충원 지킴이 발대식에는 김영수 회장, 권율정 대전현충원장, 유족회 회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발대식은 현충탑 참배, 결의문 낭독 등이 진행됐다.

이어 6일에는 국립임실호국원에서 임실·영천호국원 지킴이 발대식을 갖고 현충탑 참배와 묘역 정화활동으로 올해 지킴이 활동을 시작했다.

현충원 지킴이 봉사활동은 지난 2006년 11월 22일 국립대전현충원 발대식을 시작으로 14년 째 지속해오고 있으며, 2013년부터는 임실·영천호국원까지 확대해 실시하고 있다.

현충원·호국원 지킴이 활동은 매년 유족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3월부터 11월까지 참배객 안내, 기초 질서 계도, 묘역 주변 환경 정화 등의 활동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김영수 회장은 현충원 지킴이 발대식에서 “현충원 지킴이 봉사활동은 이곳에 영면하고 계신 호국영령 들을 추모하고 이곳을 참배하는 유가족과 이곳을 찾는 모든 분들께 정숙한 참배분위기를 제고함으로써 호국시민공원을 구현하는데 그 의미가 있다”면서 “우리들의 봉사활동이 앞으로도 나라사랑의 본보기가 되고 우리 회원들의 자긍심을 높이는 매우 귀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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