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에 마련된 심리재활집중센터에서 이용자들이 심리 상담을 받고 있다. 
다양한 공간이 들어선 센터 모습.

여의도 심리재활집중센터· 6개 지방보훈관서에 설치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의 심리재활과 건강한 생활을 위해 개설된 ‘마음나눔터’의 심리재활서비스가 6개월을 맞았다.

심리재활서비스가 2018년 7월 처음 도입된 이래 지금까지 600여 명의 보훈가족이 서비스를 받았다.

이 서비스는 보이지 않는 질병인 우울증, 대인기피, 외상 후 스트레스(트라우마) 등을 적극 치유의 대상으로 삼겠다는 국가보훈처의 의지가 구체화됐다는 측면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보훈처는 서비스를 이용한 보훈가족들의 호평과 운영실적을 면밀하게 분석해 올해 심리재활서비스를 보다 다양화할 예정이다.

현재 마음나눔터를 통해 심리재활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은 모두 7곳.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심리재활집중센터를 비롯해 서울·부산·광주·대구·대전지방보훈청 및 인천보훈지청에 각각 설치돼 있다.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은 방문이나 전화, 팩스를 통해 이 서비스를 예약하고 이용할 수 있다.

심리재활집중센터 신기숙 센터장은 “심리재활서비스는 우울증, 외상 후 스트레스(트라우마) 등으로 마음이 힘드신 분들이 심리적 안정을 찾고, 보다 건강한 생활을 하실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라고 말하고 “더 많은 분들의 마음을 살피며 이 서비스가 정착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서비스를 이용한 통계를 보면 불면증을 호소하는 분들이 마음나눔터를 가장 많이 찾았고 이어 우울, 분노, 알코올 문제 등으로 힘들어하시는 분들이 도움을 받았다. 연령으로 보면 이용자의 80% 이상이 70대 이상의 고령보훈가족으로 나타났다.

Q 심리재활서비스 신청 절차는.

상담을 받고자 하면 보훈관서에 직접 방문하거나 팩스 또는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접수가 되면 기초상담과 심리검사를 진행하고 신청자의 심리상태를 파악해 적절한 심리치유 프로그램을 받도록 하고 있다.

Q 심리치유 프로그램의 내용은.

A 심리치유 프로그램은 소규모 프로그램과 집단 프로그램으로 구분된다. 소규모 프로그램으로 기본 상담과 함께 음악·명상·미술 등을 활용한다.

기본 상담은 전화상담, 내방상담, 거동이 어려운 분들을 위한 찾아가는 상담 등으로 서비스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마음나눔교실’이라는 이름으로 집단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는데, 전문가가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상담자 여러 명이 한 번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게 된다.

Q 마음나눔터가 설치된 곳은.

서울 여의도의 심리재활집중센터와 서울·부산·광주·대구·대전지방보훈청 및 인천보훈지청에 설치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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