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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카소와 큐비즘, 입체파 회화의 모든 것서울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나라사랑신문  |  news@narasarang.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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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2.01  12:3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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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블로 피카소 ‘무용’, 1975년, 292×206cm, 태피스트리.

큐비즘은 있는 그대로를 묘사하던 기존의 표현방식을 파괴하고 전혀 다른 표현방식을 사용하면서 서양미술사의 대혁명을 불러왔다.
큐비즘, 입체주의 회화를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이 우리나라를 찾았다. 서울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만나는 ‘피카소와 큐비즘’ 전은 오는 3월 31일까지 계속된다.
입체파 탄생 110주년을 맞아 기획된 이번 전시는 20세기 미술의 보고라 불리는 파리미술관 소장 명화 90여 점을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하는 단독 기획전이다.
전통회화가 있는 그대로, 보이는 그대로를 묘사하는데 국한됐다면 입체파 화가들의 부단한 노력으로 회화의 세계는 본질적 변화를 맞이하게 됐다. 사실적인 모사를 과감히 파괴한 이들의 획기적인 표현은 추상미술의 탄생뿐만 아니라 20세기의 다양한 창작의 시대를 여는 계기가 됐다.

서양미술사의 최대 혁명, 입체주의
입체주의 회화는 19세기 대량으로 유럽에 들어온 아프리카 원시미술과 세기말 후기 인상주의를 대표하는 폴 세잔을 기원으로 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세잔의 후기 풍경화 작품과 아프리카 원시 조각작품을 볼 수 있다.
입체주의 미술운동은 좁게는 1907년 시작해 1차 세계대전이 끝나는 1918년까지로 국한되지만 분석적 입체주의, 종합적 입체주의를 거쳐 1930년대까지 그 흐름과 영향이 계속됐다.
이번 전시에서는 피카소와 브라크의 입체주의를 응용 발전시킨 비정형적 색채주의 오르피즘의 작가 로베르 들로네와 소니아 들로네, 기하학적 입체파 화가 페르낭 레제의 걸작들을 만날 수 있다. 이들의 작품은 입체주의 회화의 색채감 넘치는 명화로 꼽힌다.
이번 전시의 중심인 파블로 피카소. 그의 이름 앞에는 언제나 입체주의의 창시자, 천재 화가, 20세기 최고의 거장 등 다양한 수식어가 붙는다. 변화무쌍하고, 항상 독창적이었던 거장 피카소의 작품들은 사람들의 감탄을 자아낸다.

   
페르낭 레제, ‘거울 앞의 여인’, 1920년, 35×27cm, 캔버스에 유화.

입체파 화가 총망라
‘피카소와 큐비즘’ 전에서 단연 돋보이는 피카소의 작품은 ‘무용’이다. 이 작품은 1925년 피카소가 유화로 그렸던 그림을 1975년 태피스트리, 다채로운 색실로 그림을 짜 넣어 직물로 만드는 방식으로 다시 만들어졌다.
이 작품은 피카소가 그의 작품 중 드물게 초현실주의 미학을 응용한 작품으로, 그가 주로 무채색을 사용해왔던 것과는 달리 화려한 색채감을 선보이고 있다.
피카소와 함께 입체파를 창시하고 발전시킨 프랑스의 화가 조르주 브라크. 그는 근대 프랑스 회화의 아버지로 칭송받고 있다. 그는 간판 제작과 나무, 대리석의 표면처럼 보이게 하는 기법을 배우며 화가 겸 장식가로서 수련을 쌓았고, 이런 기법들을 효과적으로 사용해 입체주의 표현 형식을 발전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는 단색조 계열의 색채를 사용해, 정물을 해체했다. 이번에 전시된 ‘여인의 두상’은 조르주 브라크의 감각적인 화면 구성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피카소와 브라크, 들로네 등과 함께 입체파의 대표자로 불리는 화가 페르낭 레제의 작품도 만날 수 있다. 그는 자연과 인간생활의 큰 구도를 즐겨 다루면서 단순한 명암이나 명쾌한 색채로 대상을 간명하게 나타냈고, 원통형 등 기하학적 형태를 좋아했다. 이번에 전시된 페르낭 레제의 그림 ‘거울 앞의 여인’을 비롯한 다수의 작품에 잘 드러나있다.
대미를 장식하는 전시작은 로베르 들로네와 소니아 들로네의 ‘리듬’ 시리즈 작품이다. 각각의 작품의 높이가 6미터에 육박하는 거대 장식화는 작가 로베르의 생애 마지막 작품으로 기록됐다. 이 작품은 색체의 리듬감과 운동성을 기하학적 구성으로 재현해낸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외에도 이번 전시에서는 파블로 피카소의 ‘남자의 두상’ ‘르 비유 마르크 술병’, 조르주 브라크의 ‘파이프가 있는 정물’, 페르낭 레제의 ‘파이프를 들고 있는 남자’, 후안 그리스의 ‘책’ ‘과일 접시’, 로베르 들로네의 ‘에펠탑’ 등의 명화를 함께 만날 수 있다.

   
로베르 들로네와 소니아 들로네 ‘리듬’ 시리즈, 1938년, 536×595cm, 캔버스에 유화.

관람료 성인 15,000원, 국가유공자 본인에 한해 8,000원.
관람시간은 2월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 3월 11시부터 오후 8시. 매월 마지막 주 월요일 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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