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파월단체는 전쟁으로 허물어져 나라가 가장 힘들었던 시기 그들의 젊음을 국가를 보위하고 세계평화를 지키기 위한 간성으로 택함 받았던 자랑스런 파월전사들이였습니다.

그러나 이들의 월남전참전으로 이룩한 국위선양 및 경제발전의 위업을 후세에 기리기 위한 기념사업과, 참전정신의 계승을 위하여 국가안보와 자유민주주의 체제에 기여하는 한편, 회원상호 간의 친화와 단결로 회원의 명예선양과 복리증진에 이바지하고 국가 발전에 기여한다는 본회의 설립취지에 많이 부족한 한해였음을 실토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는 본회의 회장이 직무가 정지됨으로써 대행체제가 가지는 여러 가지 제약과 한계를 극복하기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또한 우리의 월남참전은 54돌을 맞은 지금까지 아직 이 참전의 기록이 역사 속에 제대로 자리 잡지 못한 아쉬움을 남기며 다시 한해를 맞는 회한 때문이기도 합니다.

더구나 2019년도 참전명예수당이 동결된 점은 재정이 가지는 한계가 있기에 그러려니 하더라도, 파월이 가지는 가치와 위업을 생각할 때 그에 합당한 대우와 예우가 뒤따라야 하나 아직 부족하다는 심정을 갖습니다.

또한 새해에는 부디 대행체제를 하루바삐 마무리하고 파월사회가 자력으로 자치하는 안정된 단체로서 설립목적에 부응하는 정상화를 기대합니다.

특히 2019년은 우리가 심혈을 기울여 추진하는 대한민국월남전참전자 특별보상법이 상반기에 다뤄집니다. 이 법의 통과가 파월사회에 주어진 마지막 기회란 각오로 반드시 입법이 되도록 한목소리로 단결하고 협력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 단체는 국가에 충성한 용장들이며 산업과 경제발전에 충분히 이바지하고 떳떳한 노년을 맞은 대한민국의 월남참전 베테랑들입니다.

부디 새해도 국가가 계획하는 남북화해에 동참하시여 영원한 대한민국의 수호신이 되어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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