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고 숨 가쁜 한 해를 보냈습니다.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 경제상황과 갈수록 격화되는 사회갈등을 마주해야 했고, 다변화하는 남북관계 또한 역사적인 정상회담을 계기로 평화의 시대를 준비하는 등 좌절과 희망을 오가며 우리는 평범한 일상을 지키고 더 나은 삶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2019년은 더 새롭고 넓은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출발점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4·19혁명 정신과 가치를 되새기고 정치· 경제· 문화 등 삶의 모든 영역으로 민주주의가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하겠습니다. 더욱 더 과감한 혁신과 소통을 통해 서로 간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사회경제적 불평등을 해소하는 등 정치적 민주주의뿐만 아니라 사회적인 민주주의 확산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할 때입니다.

그리하여 우리 사회 곳곳에 민주·정의의 4·19혁명 정신이 살아 숨 쉬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곧 4·19혁명 60주년을 맞이합니다. 1960년 4·19혁명을 계기로 국민들의 인식이 변화되고 사회가 변화하였듯, 4·19혁명 60주년을 바라보는 지금 더 넓고 새로운 민주주의의 도약을 고민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 4·19혁명희생자유족회도 올 한 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따뜻한 보훈을 기반으로 하는 국가보훈처의 정책을 회원 모두가 체감할 수 있도록 힘쓰는 한편, 지금까지 준비했던 계획들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여 현실적인 회원 복지향상과 예우의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또한 지속적인 4·19혁명 선양사업과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국가를 위한 희생이 보답 받고,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이 국민에게 존경 받는 따뜻한 선순환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

희망의 기해년 새해 4·19혁명으로 시작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더 새롭고 단단해지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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