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해는 변화와 도전에 직면한 해였습니다. 남북 정상회담으로 평화 분위기가 조성되었고 남북관계는 다각도의 변화를 예고하였습니다.

미중 무역전쟁 등의 여파로 국내 경제상황은 점차 어려워졌고, 사회 곳곳에 내재한 갈등은 돌파구를 찾기 위해 새로운 도전을 해야 했습니다.

4·19혁명도 변화와 도전으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독재 권력에 대한 시민들의 도전, 부정부패한 사회를 변화시키겠다는 의지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뿌리인 4·19혁명을 가능케 했습니다.

이제 다시 변화와 도전에 맞서 민주주의를 내실화하고 4·19혁명 정신이 국민 모두에게 재인식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2020년 우리는 4·19혁명 60주년을 맞이하게 됩니다. 4·19혁명 이후 60년의 시간동안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수많은 좌절과 시련을 극복하며 현재에 이르렀습니다.

올 한해 4·19혁명 60주년을 위한 철저한 준비에 매진하는 한편, 앞으로의 새로운 60년을 위해 우리는 참된 민주주의가 융성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며 평범한 일상에서조차 민주주의가 실천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 단체도 힘들었던 시간을 이겨내고 고통과 마주하여 큰 성장을 이루어내겠습니다. 변화와 혁신을 통해 국민으로부터 존경과 신뢰를 받을 수 있는 단체상을 정립하고, 회원 복지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무엇보다 4·19혁명 정신을 지키고 이어가야 할 역사적 소명을 다하기 위해 전진하겠습니다.

2019년 민주유공자를 포함한 국가유공자에 대한 격이 높은 보훈정책을 기대하며,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의 삶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 주기를 소망해 봅니다.

기해년 새해 한층 더 견고해진 민주주의 토대 위에 더 높이 도약하고 웅비하는 희망의 대한민국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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