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워드 포니 대령은 6·25전쟁 당시 인천상륙작전의 주 설계자였으며 미 해병대에서 가장 지식이 풍부한 수륙양면작전의 전문가였다.

포니 대령은 포항상륙작전 당시 제1기병사단의 하역과 상륙에 관한 계획을 준비했으며, 1만 명이 넘는 병력과 2,000대 이상의 차량이 포항에 상륙했는데 이는 부산지역 방어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또한 전투 역사상 최대 규모의 민간인 해상 탈출 작전인 흥남철수작전에서 장비, 보급품, 병력의 철수를 조직적으로 이끈 제10군단 지휘단의 책임관으로 활약하며 흥남에 발이 묶여 있던 약 10만 명의 피난민을 무사히 구출하는데 결정적 공헌을 했다.

이후 포니 대령은 대한민국 해병대의 미 해병 수석 고문관으로서 대한민국 해병대가 고도로 훈련되고 기동력을 갖춘 군대로 강화된 준비태세를 확립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줬다.

해병대는 그의 공로를 기리기 위해 지난 2010년 해병대 1사단 서문에서 본부 앞 네거리 도로에 ‘포니로’라 이름 붙였다. 우리나라 군 기지 내에 외국 군인의 이름이 붙은 것은 포니 대령이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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