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8일 서울 종로구 YMCA대강당에서 고당 조만식선생 순국 68주기 추모식이 열렸다.

이날 추모식은 오진영 서울지방보훈청장과 독립운동 관련 단체장, 기념사업회 회원, 유족, 일반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사, 시낭송, 강연 등이 이어졌다.

조만식 선생은 오산학교 교장 재임 중 3·1운동이 일어나자 사임하고 평안남도 강서군 사천에서 독립만세운동을 지도했으며 평양에서 제2차 만세운동 조직 책임자로 활동하다가 일경에 체포돼 징역 1년형을 언도받고 평양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렀다.

1922년에는 민족 경제의 자립과 발전을 위래 조선물산장려운동을 전개했고 1927년에는 신간회 결성에 참여해 평양지회장으로 활동했다. 1932년 조선일보 사장으로 취임해 민족언론 창달에 공헌한 선생은 광복 후 평안남도건국준비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고 1945년 조선민주당을 창당해 신탁통치 반대운동을 전개하다 소련군에 의해 평양 고려호텔에 연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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