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13일 미국·푸에르토리코 참전용사와 가족 등 120여 명이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참배하고 있다.

 미국·푸에르토리코 6·25참전용사와 가족 등 120여 명이 지난달 10일부터 15일까지 5박 6일의 일정으로 재방한했다.

이번에 방한한 참전용사들은 11일 판문점을 방문해 남북 분단의 현장을 직접 둘러본 뒤 12일 국립서울현충원에 들러 헌화·참배했다. 이어 13일 전쟁기념관과 국립중앙박물관을 차례로 방문한 뒤 14일 국가보훈처가 주관하는 감사만찬 행사를 끝으로 일정을 마무리했다.

한편 이번 방한단에는 1950년 9월부터 1951년 6월까지 미 해병 1사단 병장으로 참전해 인천상륙작전과 장진호전투, 흥남철수작전에 모두 참여한 랄프 가스텔럼(87, 12면 인터뷰)이 포함됐다.

랄프 가스텔럼은 “군인이었던 삼촌의 뒤를 이어 해병대에 입대했으며, 예비역으로 전환된 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6·25전쟁에 참전하게 됐다”며 “한국전쟁이 잊힌 전쟁이라 불리기도 하지만, 참전했던 우리들은 기억하고 있으며, 우정은 전쟁이 끝난다고 끝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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