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17일 서울 용산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한국광복군 창군 78주년 기념식에서 피우진 국가보훈처장과 광복회원, 광복군동지회원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광복군 창군 제78주년 기념행사가 지난달 17일 서울 용산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렸다.

이날 기념식은 피우진 국가보훈처장과 각계 인사, 광복군동지회원, 일반시민, 학생 등 300여 명이 참석해 기념사와 축사, 광복군 창군 선언문 낭독 등으로 광복군 창군을 기념하고, 한시준 단국대 교수의 ‘한국광복군의 시대정신’이라는 주제로 학술 강연회가 이어졌다.

피우진 처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그 어떤 군대보다 헌신적이고 애국심이 강했던 한국광복군은 대한민국 국군의 뿌리가 되었으며 그 기개와 용맹함, 불굴의 투지는 오늘날까지 면면히 이어지고 있다”며 “가장 어려운 순간에 나라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치신 한국광복군과 애국선열들의 숭고한 뜻을 기억하며, 오늘 이 자리가 우리 대한민국이 새로운 도약의 길로 나아가는 출발점이 되기를 소망한다”라고 말했다.

한국광복군은 1940년 9월 17일 중국 충칭 가릉빈관에서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성립전례’를 갖고 대한민국 임시정부 직할 국군으로 창설됐다.

태평양 전쟁이 발발하자 임시정부는 한국광복군을 주축으로 대일 선전포고를 정식으로 선언하고 중국 대륙 독립 전선에서 중국군과 항일전을 전개했으며 영국군과도 연합해 인도·미얀마 작전에 참가하기도 했다.

한국광복군은 ‘광복’이라는 간행물을 발간하고 방송과 선전지를 전·후방에 확산해 애국청년을 물론 일본군에 징병된 한국 청년을 유치하는데 힘쓰며 국내 진공작전을 추진했으나, 일제 항복 후 실행하지 못하고 개인자격으로 귀국했다.

지난달 17일 서울 용산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한국광복군 창군 78주년 기념식에서 피우진 국가보훈처장과 광복회원, 광복군동지회원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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