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빛 머금은 빛 하나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 아름다운 색

신록이다

뭉텅뭉텅 세상에, 온 산에 일어서는

신록의 진군이 신비롭다

 

어둠 이겨낸 빛과의 조화

추위 이겨낸 온기와의 조화

그 빛 이고 선 사람도, 온 세상도

이 신묘한 빛 아래선

다시 각오를 다지는 새 존재일 뿐

 

언제 이렇게 하나가 되었으랴

언제 함께 한 방향으로 섰으랴

 

새 빛 머금은 잎 하나로

세상은 다시 하나가 된다

 

이 강토, 하나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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