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운암 김성숙 선생 49주기 추모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오진영 서울지방보훈청장과 유족, 광복회원,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약사보고, 추모사, 추모가 합창 후 헌화·분향이 이어졌다.

운암 김성숙 선생은 1919년 3월 봉선사 승려로 있을 때 ‘조선독립군 임시사무소’라는 명의로 동료들과 함께 격문을 만들어 인근 동리에 살포한 사건으로 일경에 체포돼 옥고를 치렀다.

출옥 후 전국 각지를 돌며 ‘조선무산자동맹’과 ‘조선노동공제회’에 가담했으며, 1923년 일경의 탄압이 심해지자 중국 북경으로 건너가 ‘고려유학생회’와 ‘창일당’을 조직하고 ‘조선의열단’활동에 참여하는 등 적극적으로 항일민족운동을 전개했다.

1942년 대한민국임시정부의 국무위원으로 취임했고, 이후 내무차장으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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