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단체들의 사회공헌활동이 활발해짐에 따라 국가보훈처가 우수 활동 4건을 선정해 포상했다. 이번에 선정된 사회공헌활동은 지난해 활동 사례 중 8개 단체의 사례를 대상으로 지난 3월 외부심사위원 등의 심사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최우수상에는 대한민국특수임무유공자회의 ‘수중정화 봉사활동’이 선정됐으며, 우수상에는 대한민국전몰군경유족회의 ‘현충원지킴이 등 호국부녀회 봉사활동’이, 장려상에는 대한민국상이군경회 울산광역시지부의 ‘희망나눔 동행 봉사활동’과 대한민국고엽제전우회 부산지부 기장군지회의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봉사활동’이 각각 선정됐다. 다음은 우수 사례로 선정된 사회공헌 활동.

□ 수중정화 봉사활동(특수임무유공자회)

대한민국특수임무유공자회(회장 이종열)는 지난 2009년부터 매년 7~10월 중 전국의 하천, 강, 바다 속 퇴적물을 제거하는 수중정화 봉사활동을 시행하고 있다.

17개 지부가 함께 참여해 진행하는 이 봉사활동은 지역의 미관을 향상시키고 후손에게 물려줄 환경을 보존한다는 취지로 추진하는 특임의 핵심 사업 중의 하나다. 2017년의 경우 2,450명이 참여해 233톤의 퇴적물과 쓰레기를 수거하는 성과를 올렸다.

특히 전국의 지부, 지회는 수해 재난발생 지역을 중심으로 재난에 대비한 사전 정화활동을 상시 전개해 지역의 호평을 받고 있다.

□ 현충원지킴이 등 호국부녀회 봉사활동(전몰군경유족회)

대한민국전몰군경유족회(회장 최해근) 호국부녀회는 현충원지킴이 활동을 통해 현충원을 방문하는 참배객과 유족의 편의를 돕고 주변 환경정화, 참배객 안내 등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2006년 서울현충원 지킴이 활동으로 시작된 이 사업은 대전현충원('07년), 임실, 영천호국원('13년)으로 확대했다.

2011년부터는 전국의 지부, 지회가 참여한 가운데 관리소홀로 방치된 전국의 현충시설에 대한 환경정화활동도 함께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399개 현충시설에서 1만9,409명이 정화활동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하고 있다.

유족회 부녀회원들로 구성된 호국부녀회는 현충원 지킴이 활동 외에도 장애우 시설, 보훈병원, 보훈원 등 복지시설 봉사활동을 꾸준히 실시해 국가유공자 단체로서의 자긍심을 높이고 있다.

□ 희망나눔 동행 봉사활동(상이군경회 울산광역시지부)

대한민국상이군경회 울산광역시지부(지부장 김불식)는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희망나눔 동행 봉사활동’으로 아름다운 지역공동체 형성과 행복한 지역사회 만들기를 지원하고 있다.

2013년부터 시작한 무연고자 장례지원 활동은 무연고자의 고독사를 예방하기 위한 활동과 함께 장례 서비스 시 상주역할을 하는 사업으로 현재까지 120건의 장례지원 실적을 올렸다.

2014년에는 울산하늘공원에 안치된 무연고에 대한 제사, 위패제작, 봉안당 안치 등의 합동위령제 행사도 실시해오고 있다.

이외에도 울산시지부는 독거어르신 돌보미 및 저소득층 가정청소 봉사를 실시하는 한편, 지역아동센터와 연계해 불우아동을 위한 생일잔치와 산타만나기 행사 등도 시행해왔다.

□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봉사활동(고엽제전우회 부산 기장군지회)

대한민국고엽제전우회 부산 기장군지회(지회장 박경수)는 어려운 이웃과 지역사회에 자원봉사활동으로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회원 40여 명이 이웃사랑알리미 봉사단체를 구성해 12년째 활동하고 있다.

이웃사랑알리미는 베트남 전적지 순례 행사시 현지 탁아소와 어린이집을 방문해 200여 명에게 재활용 의류와 간식, 선풍기, 이불 등을 지원했다.

또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정 70세대와 결연을 맺고 매주 2회 반찬과 도시락을 배달해오고 있으며, 매월 지역 노인복지관에서 추천받은 고령 독거노인을 초청해 생일잔치를 베풀어 주고 있다.

기장군지회는 또 다문화가정을 위해서는 다문화 주부 친정보내기 사업을 2회 실시했으며, 생활이 어려운 150여 가구에 명절, 연말 성품을 전달하는 한편 우범지역 방범순찰 및 야간 청소년 선도활동도 계속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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