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우진 국가보훈처장은 최근 사회적으로 이슈화된 성폭력 문제와 관련해 공직사회도 예외가 아니라는 생각으로 보훈공직사회 내에서 조직 내 성희롱·성폭력을 일소하기 위해 ‘미퍼스트(Me First)' 캠페인을 상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국가보훈처의 ‘미퍼스트’ 캠페인은 조직 내외에서 발생하는 성희롱·성폭력에 대한 직접적인 피해신고뿐만 아니라, 성희롱 등 근절을 위한 직원들의 다짐, 자유토론, 신고 접수 후 신속한 조사·조치, 신고자와 피해 직원에 대한 보호·지원서비스 등이 진행된다.

‘미퍼스트’ 캠페인은 단순히 내부 사이버 신고 창구만을 개설하는 데 그치지 않고, 유형별로 6개 코너를 마련해 운영함으로써 보훈공직사회 내외부의 성폭력에 대한 문제 제기를 할 수 있는 통로를 마련할 예정이다.

보훈처는 ‘미퍼스트’ 캠페인과 함께 성희롱·성폭력 근절을 위해 ▲직원 결의대회 3월 중 개최 ▲직장내 예방교육 확대 및 과장급 이상 직원과 신규직원에 대한 특별교육 실시 ▲성희롱 성폭력 행위자에 대한 징계 강화 등 무관용 원칙 적용 ▲피해상담 및 가해자와의 격리를 위한 보직이동 등 피해 직원에 대한 지원 ▲불리한 처우, 2차 피해 예방을 위한 지속적 모니터링 등을 시행한다.

보훈처 관계자는 “이번 ‘미퍼스트’ 캠페인과 성폭력 근절 대책 수립을 계기로 보훈처에 올바른 양성평등 문화가 뿌리 내려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직장 내외에서 발생하는 성희롱과 성폭력을 일소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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